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면 보통의 직장인들이 퇴사를 하거나 육아 휴직 제도를 사용합니다. 퇴사를 하는 쪽은 보통 여성일 경우가 높지요. 아빠도 육아휴직을 낼 수 있는 제도가 있긴 하나 아직도 사회에서는 눈치를 보며 쓸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육아휴직 비율,과거보다 얼마나 늘었을까?
지난 해 육아휴직을 쓴 아빠가 10년 전보다 20배 많은 4만여 명으로 많이 늘었습니다. 성비를 100%로 봤을 때 남성이 22.7% 여성이 77.3%로 남성의 비율이 소폭 오르고 여성의 미율이 소폭 낮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출산휴가를 사용하는 임산부의 비율은 높은 수준이죠.
전체 육아휴직자는 지난해 169,000여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한다면 2.3배 정도 늘었습니다.
내년부터 오르는 육아휴직 급여
정부에서도 노력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낮아진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육아휴직에 대한 강한 제도가 더 필요한데요. 내년부터 육아휴직 급여를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육아휴직 4달째 부터는 임금의 50%만 지급했지만, 계속 80%를 지급하는 방안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돌 되기 전에 둘 다 휴직하면 3달에 최대 1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 현실은?
육아휴직 제도를 쓸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좋은 희소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에서는 육아휴직을 쓰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회사 규모에 따른 양극화가 심하다는 의견인데요. 전체 육아휴직자의 10명 중 6명은 공무원,공기업 등 300인 이상의 기업을 다니고 있고 4인 미만의 소규모 기업은 5%도 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주는 눈치와 육아휴직에 따른 불이익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 동안의 육아휴직자 가운데 1/3은 복직을 못하거나 복직을 해도 6개월 내에 사표를 냈습니다. 육아휴직에 대한 법은 마련이 되어 있으나 권리를 쥐고 있는 상사나 윗사람들이 모른척하거나 눈치를 주기 때문입니다.
육아휴직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쉽게 쓸 수 없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고 아이를 돌봐줄 사람 또한 없다면 앞길이 막막한 것은 사실입니다. 재정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환경, 사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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